국내 골퍼들 수도권, 명문 골프장에서 지방 골프장 장박 및 가성비 골프를 더 선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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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도권 18홀 비용이면 지방 1박2일 숙박까지 가능
- “골프장 이용 패턴이 달라지고 있다”
국내 골퍼들의 소비 패턴과 골프 라운드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
최근 예약 플랫폼 ‘엑스골프’에 따르면 그동안 명문과 수도권만 고집하던 골퍼들의 인식이 장박 및 가성비 높은 골프장 라운드를 더 선호하는 것으로 바뀌고 있다는 설명이다.
엑스골프(XGOLF)가 최근 3년간(2024~2026년) 상반기 투어 상품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충남·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한 1박 2일 골프 패키지 예약이 꾸준하게 늘어났다. 이외에도 호남과 영남 그리고 제주도 장박 골프투어가 각광을 받고 있다.
한 예로 충남·강원 지역 투어 예약 건수는 2025년 상반기 전년 대비 5.7% 증가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23.7% 급증했다. 2024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약 30.8% 증가해 매년 수도권 골프장 라운드보다 지방골프장 그것도 장박 라운드로 옮겨 가고 있음을 방증시킨다.
이 같은 상황은 최근 수도권 골프장들의 높은 그린피와 식음료 및 카트 이용료에 대한 부담과 반감 때문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국내 골퍼들의 골프장에 대한 의식은 ‘명문’과 ‘수도권’ 골프장에 대한 선호가 높았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 굳이 비싼 돈을 내면서 수도권 그것도 명문 골프장에서 라운드 해야 할 이유가 없다는 인식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덧붙여 골프의 주요 인구 층이 50, 60대이고 특히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은퇴하면서 명분보다는 실속 라운드에 눈을 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엑스골프 송대근 상무는 “수도권 18홀 비용이면 지방에서 1박2일 라운드 할 수 있다. 그것도 숙박까지 해결되고 은퇴 후 시간이 많아보니 골프와 여행을 즐기려는 욜로(YOLO) 족이 늘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수도권에서 골프 18홀을 라운드 하려면 그린피와 캐디피, 카트피 및 식음까지 약 30만원의 비용이 든다. 그런데 이 비용이면 지방에서는 1박 2일 동안 36홀 라운드와 숙박까지 가능해진다. 따라서 수도권에서 급하게 그것도 비싼 비용을 써가면서 라운드 하기 보다는 여유롭게 지방에서 1박2일 여행과 골프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좋다는 것이 중장년층 골퍼들의 생각이다.
전남 강진 다산베아채 김흥길 사장은 “몇 년 전부터 수도권 골퍼들 이용과 만족도가 매우 높다. 골프코스는 기본이고 주변 관광과 먹거리가 좋아 1박2일은 물론 일주일간 체류하는 골퍼들까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 역시 “골퍼들의 소비 기준이 얼마를 쓰느냐보다는 같은 비용으로 얼마나 더 풍족하게 골프를 할 수 있느냐”로 바뀌고 있다고 말한다. 물론 단순히 가격만 싼 골프장을 이용하기 보다는 좋은 코스와 숙박 시설이 잘 된 지방 골프장에 대한 선호가 높다는 것이다.
실제로 최근 지방 골프장 1박2일 상품으로 올라온 것을 보면 강원, 충청, 호남, 영남 지역은 27만원부터 35만원 사이가 대부분이었다. 따라서 골프전문가들은 수도권 골프장과 지방 골프장 간의 ‘비용이냐’ ‘효율이냐’ 이슈를 통해 각자 생존할 방법을 찾게 될 것이라는 평가를 보인다.
결국 국내 골퍼들의 인식이 바뀌고있다. 수도권과 명문 골프장에 대한 절대적 가치에서 베이비부머 세대를 중심으로 한 장박골프와 여행을 함께 할 수 있는 가성비 높은 골프장 이용으로 바뀌고 있음을 방증시키기고 있다.
따라서 국내 수도권 골프장과 지방에 위치한 골프장들 간의 건강한 경쟁을 통해 골프장 성장과 골프산업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것이 골프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이다.
출처 : 레저신문(https://www.golftime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