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GA]리앤 멀릭시, US여자주니어와 US여자아마 동시 석권 [골프경제신문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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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앤 멀릭시. 사진=USGA
미국에서 필리핀 주니어 스타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리앤 멀릭시(17·필리핀).
멀릭시가 한 해에 US여자주니어 골프대회와 US여자아마추어 대회를 모두 제패하는 신기록을 달성했다. 재미난 사실은 같은 선수를 만나 두번 다 이겼다는 것이다.
멀릭시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서던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US여자아마추어 챔피언십 매치 플레이 결승전에서 애스터리스크 탤리(15·미국)에 2홀을 남기고 3홀 차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는 12., 13일 열린 예정이었으나 악천후가 예상돼 하루에 36홀 매치로 승자를 가렸다.
멀릭시는 18홀 전반에는 탤리에 끌려다니다가 1홀차로 졌다.
후반들어 샷 감각을 되찾은 멀릭스는 21번홀에서 타이를 만든 뒤 26번홀까지 연달아 이겨 3홀차로 앞섰다. 하지만 탤리도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27번홀부터 내리 3개홀을 가져가며 다시 타이가 됐다. 하지만 멀릭스의 반격이 시작돼 28번홀부터 역시 3개홀 연속 승기를 잡으며 우승했다.
멀릭시는 지난 달 US여자주니어 챔피언십에서도 같은 상대인 탤리를 7홀을 남기고 8홀 차로 완승했었다.
같은 해에 US여자주니어 챔피언십과 US여자아마추어 챔피언십을 잇달아 제패한 것은 2016년 한국의 성은정에 이어 멀릭시가 역대 두 번째다.
멀릭시는 2025년에는 미국 듀크 대학에 진학할 예정이다.
출처 : 골프경제신문(http://www.golf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