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골프]"그래, 이맛이야!"...셰플러, 짜릿한 역전승으로 금메달 획득 [골프경제신문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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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8위...안병훈, 공동 24위
-로리 매킬로이, 공동 5위
이맛이야! 금메달을 차지한 스코티 셰플러. 사진=PGA투어
세계골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이름값을 하며 파리 올림픽 골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미국은 지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잰더 쇼플리(미국)가 금메달을 목에 건데 이어 2회 연속 골드메달을 획득했다.
김주형은 8위에 그쳤다.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1·7174야드)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골프 남자부 최종일 4라운드.
셰플러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몰아쳐 합계 19언더파 265타(67-69-67-62)를 쳐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를 1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6위로 출발한 셰플러는 이날 후반 9개 홀에서 버디 6개를 잡아내는 뒷심을 발휘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셰플러는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마스터스를 비롯해 6승을 올리고 있다.
플리트우드가 막판까지 셰플러와 동타로 팽팽히 맞서다가 17번 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은메달을 그쳤다.
동메달은 합계 17언더파 267타의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차지했다.
홈 코스의 빅토르 페레스(프랑스)는 이날 8타를 줄이며 맹추격했지만 합계 16언더파 268타로 4위에 그쳐 메달을 놓쳤다.
김주형은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단독 8위, 안병훈은 합계 6언더파 278타로 공동 24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가장 까다로운 18번홀 더블보기, 안병훈은 17번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면서 순위가 밀려났다.
메달을 기대했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합계 15언더파 269타를 쳐 공동선두로 시작해 우승경쟁을 펼치던 존 람(스페인)과 함께 공동 5위에 머물렀다.
2라운드에서 63타로 돌풍을 일으키며 공동선두로 출발한 쇼플리는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9위에 그쳐 2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출처 : 골프경제신문(http://www.golfbiz.co.kr)